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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은 작년보다 10일 이상 늦게 오고 있습니다. 식목일인 어제 서대문의 벚꽃 명소 안산 연희숲속쉼터에 갔습니다. 흐드러지지는 않아도 꽤 많은 벚꽃이 피었을 거라고 기대하고 갔는데,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숲속쉼터 벚꽃은 이번 주말인 4월 9일(토), 10일(일)에는 절반 이상이 필 것 같습니다. 서대문구청에서는 숲속쉼터 벚꽃 개화에 맞춰 3년 만에 '벚꽃 2022 어게인'이라는 음악회를 여네요. 연희숲속쉼터의 또 다른 명물 꽃밭도 아직 꽃들이 피어나기 전입니다. 튤립도 아마 주말이면 피어나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홍제천 인공폭포와 연희숲속쉼터로 들어가는 물레방아 풍경입니다. 살구꽃도 조금씩 피기 시작하네요. 2022. 4. 5. 방문 2022. 4. 6. 기록 풀소리 최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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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월 20일 전후면 창덕궁의 오래된 매화나무 만첩홍매가 만개합니다. 날씨 변화에 따라 일찍 피기도 하고 늦어지기도 하는데, 올해는 늦겨울과 초봄 날씨가 추워서 1 주일 이상 늦게 피는 편입니다. 그래도 봄이 왔으니 창덕궁 만첩홍매화를 봐야겠죠. 점심 시간에 짬을 내 얼른 달려갔습니다.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을 들어서자마자 오른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진선문 가기 전에 조그마한 화단이 있습니다. 이곳에 만첩홍매 애기나무를 심어놨는데, 지금은 제법 자랐습니다. 후원 앞 만첩홍매가 얼마나 피었을까 가늠하기 위해 이 애기나무로 달려갔는데, 한 두 송이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후원 앞 만첩홍매도 안 피었으면 어쩔까 살짝 걱정이 되었습니다. 화단에는 미선나무가 활짝 피어 특유의 진한 향기를 가득 풍기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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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습지는 고양시의 보배입니다. 길이 7.6㎞, 면적 5.95㎢ 규모로 우리나라 4대 강 중 유일하게 강 하구가 둑으로 막혀있지 않아 강물과 바닷물이 교류하는 기수역(汽水域)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는 곳입니다. 2021년 5월 21일 우리나라의 24번째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었습니다. 장항습지는 재두루미·저어새 등 천연기념물과 큰기러기·붉은발말똥게 등 멸종위기동물을 포함해, 1,066여종 이상의 생명체가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이기도 합니다. 또한 해마다 3만여 마리의 새들이 찾아옵니다. 조수간만으로 형성된 갯골, 버드나무와 말똥게의 공생관계가 눈에 띄는 버드나무 숲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생태계 보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태적·국제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6년 한강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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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매화, 그 중에서도 후원 입구에 있는 400년 된 만첩홍매는 3월 20일 전후에 핍니다. 올 늦겨울과 초봄 날씨가 유난히 추워서 예년보다 늦게 필 거라고 여기면서도 발걸음은 창덕궁으로 향했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지난 3월 15일 기준 창덕궁에는 볕이 좋은 궐내각사 앞에만 딱 2 송이 피었습니다. 아마도 다음 주말 (26일)쯤이면 한창 피어나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후원 앞 만첩홍매는 이제 붉은 꽃잎이 조금 삐져나왔습니다. 낙선재 앞 매화들도 비슷한 모습이었습니다. 창덕궁 매화는 보통 진달래랑 같이 피는데, 진달래는 전혀 필 기미가 안 보입니다. 지난 해에는 3월 20일 위의 사진처럼 만개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봄이 예년에 비해 1주일~10일 정도 늦는데 아마도 이번 주 비가 오고, 다음 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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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년이 되었습니다. 2020년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4박 5일 남도여행을 다녀온 것이요. 그때는 코로나가 이렇게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습니다. 곧 또다시 편하게 여행을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했었는데 코로나로 발이 묶인 게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여행 4일 째 되던 날 반계 유형원 선생과 허균 선생의 체취가 남아 있는 반계서당을 거쳐 이곳의 명소인 부안 직소폭포로 갔습니다. 반계서당에서 직소폭포로 가는 길은 그야말로 첩첩산중이고, 가는 곳마다 명승이었습니다. 내변산탐방지원센터에서 직소폭포로 가는 초입길입니다. 초입은 이렇게 넓고 편평한 길입니다. 길가에 으름꽃이 피어 있습니다. 직소폭포를 빨리 보고싶어 사진을 거의 찍지 않았지만, 제가 워낙 좋아하는 꽃이라 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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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작년보다 훨씬 덜 추웠지만, 늦겨울 추위는 작년보다 더하네요. 늦겨울 추위로 봄이 늦어지지만, 그래도 혹시나 봄꽃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걸음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걸을 길은 화정역 - 지도공원 - 행신도서관 - 번데미산 - 행신역 - 봉대산 - 강매석교 - 창릉천 - 행주강 - 행주산성 역사공원입니다. 화정역 광장에서 로데오거리를 지나 중앙공원을 저쳐 어린이박물관 뒤편으로 해서 길을 건너 지도공원으로 올라갔습니다. 함께 걸은 시원님이나 풀잎님, 그리고 장박님은 이 공원이 처음 생겼을 때부터 추억이 많으시네요. 정수강 선생의 시비(문학비)는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정수강 선생의 호가 월헌입니다. 나주 정씨 월헌공파가 명문으로 자리잡는 데 선생이 많은 기여를 하였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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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 김용택 매화 꽃이 피면 그대 오신다고 하기에 매화더러 피지 마라고 했어요 그냥, 지금처럼 피우려고만 하라구요 창경궁 대온실에 매화 화분을 들였다는 소식을 듣고 어제(2022. 2. 5.) 찾아갔습니다. 점심 약속이 있어서 아침에 얼른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창경궁앞 정류장에서 버스에 내려 곧장 대온실로 들어갔습니다. 작년까지 창경궁 대온실 매화꽃은 1월 1일 전후에 피었었습니다. 지난 2021년 연말 혹시나 하는 마음을 가지고 시간을 내어 갔었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매화 화분이 없었습니다. 영 궁금했는데, 얼마 전 이곳을 다녀온 지인이 매화를 보았다고 하여 주말에 시간을 내 찾아갔습니다. 빠르게 한 바퀴 돌았는데, 매화 화분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찬찬히 돌면서 살펴보았습니다. 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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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월 중순은 서울을 기준할 때 1년 중 제일 추운 시기입니다. 영하 10도 밑으로 10일 이상 지속되면 한강이 얼어붙습니다. 서해의 높은 조수간만의 차 때문에 밀물은 많을 때에는 마포까지 올라온다고 합니다. 밀물이 올라오면 수위가 올라가면서 추위 속에 꽁꽁 얼어붙은 얼음도 깨지기 마련입니다. 이때 조각난 얼음은 썰물을 타고 하류로 떠내려 갑니다. 썰물이 빠를 때에는 조각난 얼음들이 떼로 흘러가서 마치 빙하가 흐르는 것처럼 장엄한 풍경을 이룹니다. 저는 매년 1월 중순이면 유빙을 보러 강화도 월곶 연미정으로 갑니다. 물론 물때를 맞추면 더욱 좋기에 물때표를 보고 갑니다. 연미정 주차장에 있는 할머니 식당에 백반을 시켜놓고 연미정으로 올랐습니다. 참고로 할머니 식당은 사람이 오면 그때부터 냄비밥을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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