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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습지는 고양시의 보배입니다. 길이 7.6㎞, 면적 5.95㎢ 규모로 우리나라 4대 강 중 유일하게 강 하구가 둑으로 막혀있지 않아 강물과 바닷물이 교류하는 기수역(汽水域)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는 곳입니다. 2021년 5월 21일 우리나라의 24번째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었습니다.
장항습지는 재두루미·저어새 등 천연기념물과 큰기러기·붉은발말똥게 등 멸종위기동물을 포함해, 1,066여종 이상의 생명체가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이기도 합니다. 또한 해마다 3만여 마리의 새들이 찾아옵니다. 조수간만으로 형성된 갯골, 버드나무와 말똥게의 공생관계가 눈에 띄는 버드나무 숲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생태계 보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태적·국제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6년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으며, 2019년에는 철새보호 국제기구인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에 등재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2010년에 답사한 바 있는데, 그때 추억을 되살려 고양시에서 진행하는 "람사르 고양 장항습지, 순찰로 생명의 길을 걷다." 생태탐방을 신청했습니다. (예약 사이트 : https://www.goyang.go.kr/resve)
2022년 3월 22일(화) 휴가를 내고 답사장소로 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요. 장항습지에 들어갈 수 있다고 잔뜩 기대를 걸고 왔는데, 철책 넘어는 들어갈 수 없다고 하네요..
그래도 여기서 물러설 수 없습니다. 일단 순찰로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장항습지 탐조대로 들어갔습니다.
장항습지에 들어갈 수 없다는 아쉬움을 달래려고 동영상을 열심히 보았습니다. 동영상을 보니 더욱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아쉬움을 가지고 탐조대를 나왔습니다. 이제 순찰로를 따라 상류 쪽으로 올라갔습니다.
1시간 30분의 탐방이 끝나고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작년에 발생한 불행한 지뢰사고를 알고 있지만, 그래도 안전한 생태탐방로 확보는 가능할 것 같은데, 아예 철책 안으로 들어갈 수 없게 하는 건 지나친 소극행정 아닐까요? 그렇게 소극행정을 할 거면 아예 생태탐방을 중지하는 것은 어떨까요..
2022년 3월 22일 탐방
2022년 3월 25일 기록
풀소리 최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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