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권이 부자들에게 이익이 되면 뭐라도 하겠다는 노골적인 의도를 아예 날것으로 드러내놓고 관철해나가고 있기 때문인가? 교육정책도 예전에 감히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못했던 평등교육에 대한 도전의지를 시도 때도 없이 드러내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고양시 지역에서도 비슷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교육청에서는 큰평수의 대단위 재건축 아파트 지역에 중학교를 설립하면서, 그 지역 아이들만 그 중학교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중학교는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상대적으로 저소득층 아이들이 다른 선택없이 가야하고... 그리고 기존 중학교는 교육환경이 안 좋기로 아주 유명하다.... 함께 앞장 서서 싸워야만 할 사람들은 적극적이지 않고, 또 많은 이들은 교육적인 배려가 아닌 집값 문제 등 엉..
진보신당 고양시위원회는 당원이 벌써 464명이다. 숫자가 많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능을 뽑내는 재기발랄한 당원들이 가득하다. 그래서일까. 차윤석 의장을 비롯한 집행부는 의욕이 큰 만큼 마음부담 또한 큰가 보다. 지난 토요일(6일) 진보신당 고양시위원회 당원 총번개(?) 모임이 풍동 애니골에 있는 YMCA수련원에서 있었다. 이번 당원 총번개는 전체 당원들이 편안하게 모이는 첫번 째 자리였다. 그동안 당원들 설문조사 등을 참고하여 차윤석 의장이 제안하였고, 500여 조회수와 31개의 덧글이 달리는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으며 열렸다. 물론 열화와 같은 성원이 곧 열화와 같은 참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참여가 예상을 조금 밑돈 것은 전날 있은 2035모임의 진한 술자리탓이었다는 후문이 바람처럼 돌기도 했었다...
- 한국노동사회연구소에서 기관지에 글을 싣겠다고 "촛불문화제와 노동조합운동" 라는 주제로 촛불집회에 참가하였던 후기를 써달라고 부탁을 했다. 글을 쓰다보니 2005년에 썼던 글이 생각났다. 세상은 엄청 변하고 있는데, 우리는 여전히 제자리에 있는 것 같았다. - 사진 :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 한겨레신문에서 재인용 촛불집회 - 그 충격과 희망 지금 우리 사회를 달구고 있는 촛불문화제, 촛불집회는 그 의미를 떠나 분석 자체도 매우 다양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민주노총 소속 노동조합 간부로써 노동조합 운동 측면에만 한정해서 촛불문화제 참가기를 쓰고자 한다. 여중생, 여고생들이 청계광장에서 촛불을 들기 시작했을 때, 그 파장이 이렇게까지 크게 번질지 예측하는 이는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정부..
1. 촛불집회를 보면서 많은 시민들 뿐만아니라, 정치권은 또 정치권대로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충격을 받은 것으로 하면 어쩌면 민주노총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누구 못지 않았을 겁니다. 자신들이 이 사회를 바꾸는 데 가장 앞에 서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았는데, 촛불집회는 자신들이 일반 시민들보다 한참 뒤쳐져 있는 현실을 뼈저리게 실감시켜 주었기 때문입니다. 어찌됐든 지금 민주노총은 그 특유의 뚝심도, 자신감도 잃어버린 것 같고, 촛불정국에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었다는 게 현실이었습니다. 그나마 내가 속한 운수노조는 화물파업 등을 거치면서 수송거부 등으로 시민들로부터 과분한 관심과 찬사를 받았을 뿐입니다. 미국쇠고기 수입이 고시되고, 검역이 끝나고, 이제 공공연히 출하를 하겠다는 상황에서 우리는 ..
미국 쇠고기를 가장 많이 보관하고 있는 기흥에 있는 강동냉장 제2창고가 현재 검역관이 몰래 들어가 검역을 실시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강동냉장 제2창고 앞에는 현재 우리 운수노조를 비롯한 공공운수연맹 소속 조합원 100여명이 미국쇠고기 반출 저지를 위해 투쟁을 전개중입니다. 미국쇠고기 반출저지투쟁중인 운수노조를 비롯한 공공운수연맹 상근자들 검역관이 몰래 검역을 하고 있음을 확인한 우리 조합원들이 검역을 중단시키기 위해 회사로 진입을 시도하였지만, 경찰들이 방패 등 물리력을 동원하여 저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경찰 추가병력이 현장에 도착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초 오후부터 검역을 할 계획인 것으로 언론에 보도됐었습니다. 강동냉장 상무도 나와서 농성투쟁 중인 조합원들 때문에 검역이 못 되고 있다고 항의하..
1. 역사상 가장 잔인한 살해사건... ... 나는 조선 명종 때 제주목사 변협에 의한 보우스님 살해사건을 꼽는다. 잔인한 살해사건은 인류의 긴 역사만큼이나 무수히 많다. 멀리는 사람을 인간돼지로 만들어 살해한 한 고조 유방의 황후었던 여태후에 의한 후궁 척부인 살해사건도 그렇고, 가까이는 박종철 고문 살해가 그렇기도 하다... 그럼에도 보우스님 살해사건에 '가장'이라는 수식어를 넣는 것은 어쩌면 먹물에 쩔은 내 정신세계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2. 보우스님은 숭유억불정책이 기승을 떨치던 조선시대 명종 때 문정왕후의 후원을 받아 판선종사도대선사(判禪宗事都大禪師)의 지위에 올라 승과를 부활하였고, 불교를 중흥시켰다. 보우에 대해서는 한편에서는 '요승(妖僧)'이라는 평가에서 또 한편에서는 명승이라는 평가까..
오늘로 화물연대본부 전면파업 4일차다. 파업지지를 위해 음료수를 사가지고 운수노조를 방문한 아고라 네티즌들 전면파업에 들어가면 파업지도부 사무실은 거의 포탄이 날아다니는 야전사령부나 다름없다. 파업이라는 게 전쟁과 비슷하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지만, 파업에 대하여 여전히 탄압으로 일관하는 정부를 가지고 있는 현실에서 언제, 어느 때 이른바 공권력이라고 말하는 경찰폭력이 난입할 줄 모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사수대를 조직하고, 심지어는 무장을 하고,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거점을 사수하기 위해 노력을 하기도 하고... 현장조직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면서도 힘들다. 긴밀한 연락은 말할 것도 없고... 보안은 또 어떤가... 홈페이지에 나타난 시민들의 호응/ 운수노조 홈페이지에는 13-14일 양일간에 700개의..
공공운수연맹/ 운수노조/ 공공노조 교선실 동지들 고생이 많네요^^ 열심히 펌질하지요.. ㅋㅋ 2008. 6. 1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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