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병
한 열흘쯤 됐나보다. 귀에서 진물이 흐르기 시작한 지가 말이다. 어떨 때는 ‘줄줄’이라는 의태어가 어울릴 정도로 흐르기도 했다. 병원에 가지 않는 날 보고 사람들마다 한 마디씩 하곤 했다. 빨리 병원에 가보라고... 왜 병을 키우냐고 말이다. 그 동안 사실 병원에 갈 시간이 없었다. 설마 병원 갈 시간이 아주 없었겠냐만, 어쨌든 바빴던 것은 사실이다. 거기다 병원가길 싫어하고, 자신의 몸(건강)에 대하여 무관심인 편인 성격이 맞물려 시간을 질질 끌었다. 오늘 지방 출장에서 돌아오는데, 귀가 점점 더 심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내일은 일요일이다. 오늘 병원에 가지 못하면 월요일까지 참아야 한다. 주 5일제 병원도 많은데 어떻한담. 일단 인터넷 검색을 했다. 다행이 집에 가는 길에 있는 화정에 좋은 이비인후과..
잡동사니
2017. 8. 10. 10:55
넌 누구니..
너 누구니? 누구니? 누구니? 누구니? ...
잡동사니
2017. 8. 9. 14:33
투쟁 사업장에 들렸다 오니 운수4조직 집회시간이 지났다. 늦었다. 사무실에서 간단히 처리할 것을 마치고 전철역으로 걸음을 서둘렀다. 문득 지나는데, 근로복지공단 담벼락 옆 잔디밭에 냉이가 자라고 있다. 스쳐 지나가다 다시 와보니 냉이뿐만 아니라 이것저것 봄풀들이 땅을 뚫고 있고, 자라고 있다. 봄이다. 옛날에는 사람들도 동물들처럼 발정기가 있었고, 그게 봄이라고 한다. 원시의 야성을 잃어버렸을지라도, 봄의 각도 높은 환한 햇살 탓인지, 난 봄이 되면 몸과 정신이 한결 좋아지곤 했다. 적어도 작년까지... 그런데 올해는 봄이 무섭다...
잡동사니
2017. 8. 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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