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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능내에서

또 다시 능내에 왔다 예전에 나룻배를 빌려 타던 곳 나룻배는 사라지고 억지로 복원해 놓은 돛단배마저 부서진 기억처럼 부서진 관계처럼 물가에 버려져 있다 토끼섬 그리고 모퉁이 돌아 있는 볕 좋은 무덤가 사람들의 발길은 늘어 샛길이 큰길이 돼 있지만 볕 좋은 무덤으로 향하는 길은 오히려 막 자란 풀섶에 묻혀 있다 버려진 내 기억처럼

툇마루 2023. 7. 29. 21:20
밭이나 일구며 여생을 보내고자 등잔불 앞에서 『색경(穡經)』을 지었다오

서계 박세당 선생의 「두어(蠧魚)」에 붙여 홀로 피는 꽃은 없다 - 남정림 땅끝 오지마을 바위 틈새에 외롭게 핀 꽃이라 할지라도 인적도 증발해 버린 외진 사막에 혼자서 핀 꽃이라 할지라도 홀로 피는 꽃은 없다. 수시로 찾아와 어깨 두드리는 햇살, 수건처럼 펄럭이며 땀 닦아주는 바람, 수고의 등 내밀어 받쳐주는 찰흙이 우주의 자궁에서 깨알처럼 잉태되어 꽃가루, 꽃향기, 꽃받침으로 태어난다. 지구별 안에는 별가루 하나 홀로 날리는 일 없고 먼지꽃 하나 홀로 피는 법 없다. 홀로 피는 꽃은 없다. (남정림 시집 『사랑, 지구 너머의 계절』 모악, 2021년) 계획했던 일들이 하나 둘 무산되고, 어디로 가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람들의 오해까지 받아 의기소침해졌을 때 남정림 시인의 이..

한시산책 2023. 7. 18. 14:32
서오릉 역사문화산책

1. 서오릉의 시작 1457년(세조 3) 음력 9월 2일 세조 임금의 세자 의경세자(1438년(세종 20)~1457년(세조 3))가 20세의 나이로 죽습니다. 잔병치례는 했지만, 그래도 갑자기 죽은 셈입니다. 세조는 자신의 증조할아버지 태조가 묻힌 구리시 동구릉도, 할아버지 태종, 아버지 세종이 묻힌 헌릉도 모두 피하고, 지금 서오릉 경릉 자리에 세자 묘를 택합니다. 이렇게 해서 서오릉이 왕실의 무덤이 됩니다. 이때 의경세자의 큰아들 월산대군은 4살이고, 나중에 성종 임금이 되는 둘째 아들 자을산군은 한 살이었습니다. 경국대전의 왕의계승 서열을 정하는 종법대로라면 월산대군이 세손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세조 임금은 월산대군의 삼촌이며 8살 된 해명대군을 세자로 지명합니다. 이분이 나중에 예종(1450..

여행 2023. 7. 1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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