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날 어둠을 검찰 조사실에서 맞으며 어제가 동지입니다. 1년 중 밤이 제일 긴 날입니다. 이날을 경계로 해가 길어지니 엄격히 말하면 새로운 해가 마감되고, 새로운 해가 시작되는 날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2달 이상 우울증에 시달려온 저로서는, 저의 우울증 탈출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하는 아내를 봐서라도 어떤 식으로든지 우울증을 탈출하는 계기를 맞이하고 싶었습니다. 동지날이 좋은 꺼리가 될 것 같았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잎새 벗은 앙상한 나뭇가지 가득한 행주산성 덕양산을 보면서 '오늘밤 어둠이 내릴 때쯤부터 새로운 일을 모색해보자'고 결심했습니다. 넓은 곳으로 나가 동지 해가 지고, 땅거미가 지는 걸 보면서 뭔갈 한다면 더 좋을 것이고... 오후 1시 검찰에 조사받을 일이 있었습니다. 피의자는..
작은 목소리
2017. 7. 1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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