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나는 여러 자리에서 고양시 지역의 답사를 조직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어디에서부터 시작하고,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고민이 많다. 고양시 지역에서 답사를 한다면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까? 서민들의 삶을 먼저 보자면 당연히 초가집이지. 아니야 역사성을 살린다면 금정굴이나 장준하 선생 유적이지. 사람들 눈길을 잡으려면 장희빈 관련 유적은 어떤가. 속절없이 고민만 하면서 답사를 조직하겠다는 나의 발언은 빈말이 되어가고 있다. 에이 생각난 김에 혼자라도 하는 마음에서 찾은 곳이 복재선생 기준(奇遵)의 묘소이다. 복재선생은 조광조, 김식, 김정 선생 등과 함께 기묘명현의 대표 인물이다. 수많은 선비들이 죽어나간 기묘사화는 유교에 바탕한 이상주의..
수단 항구 (PORT - SUDAN) (1994) - 스스로 유배를 떠난 어떤 사내의 기록 제목 : 수단 항구 (PORT - SUDAN) (1994) 올리비에 롤랭 지음 / 우종길 옮김 도서출판 열린책들에서 1999년 8월 초판 간행 ‘수단항구’는 세상과 사랑하는 여인으로부터 버림받은 사람을 그린 소설입니다. 사랑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이별의 이야기, 단절의 이야기이기도 하지요. 이 소설을 구상하고 집필하면서 내가 염두에 두었던 것은 이 시대와 이제는 더 이상 어울리지 않는 감정, 느낌, 관념들을 지닌 인물을 그려 내는 것이었습니다. ……. 실패한 혁명에 대한 미련과 나르시스적인 향수가 이 소설의 동기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역사가 진정으로 우리 삶 속에 파고들었던 그 시절, 유럽의 도덕적 몰락을 ..
장모님과 함께 매실을 따며… 지난 연휴 기간동안 아내의 고향에 가 매실을 땄습니다. 아내의 고향은 경남 하동 섬진강 근처에 있는 궁항(弓港) 이라는 마을입니다. 처갓집은 지금 진주 시내로 이사하여 살고 있지만, 부지런한 장인 어른은 이곳 마을 뒷산에 과수원을 가꾸었습니다. 이곳 산은 우리 고양시에 있는 펑퍼짐한 산들하고 매우 다릅니다. 대개 평야와 산이 곧바로 만나는데, 경사가 급한 게 마치 바다에 떠 있는 섬들과 비슷합니다. 처갓집 산도 그렇게 마을 뒤에 가파르게 붙어 있습니다. 작년까지 나는 이곳에 갈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곳에 가지 않아도 철이 되면 매실이 올라오고, 알밤이 올라오고, 단감이 올라왔습니다. 부지런하신 장인께서 가꾸고, 거두어 정성껏 보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올 해는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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