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블로그를 시작하며 벌써 까마득한 옛날처럼 느껴진다. 일상의 감상을 담아 블로그를 채워가던 일이. 추억의 공간. 진보 블로그.. 그때 만났던 많은 이들이 새로운 인연이 되기도 했었다. 물론 얼굴을 모르더라도, 서로 상대의 따뜻한 글에서 위로를 받고 했었다.. 집착 나는 술 한잔을 마셔도 분위기 좋은 곳, 좋은 사람, 좋은 술잔, 거기에 꽃과 같은 장식을 좋아한다. 마치 누군가에겐 집착처럼 느껴질 정도로.. 행복 나는 왜 집착하는 걸까..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애썼던 시간들.. 물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는 시간 또 시간.. 우리는 무엇을 변화시키려 하는가.. 아름다운 세상.. 행복한 세상.. 거기에 '나'가 없으면.. 모든 건 거짓이 아닐까.. 익숙함 아름다운 '나'.. 행복한 '나'.. 이것이 세상을..
새파란 마음에 구멍이 뚫린다는 것 풀소리의 한시산책 積雨輞川莊作(적우망천장작) 어제는 비가 매우 퍼붓더니 오늘은 비가 안 오신다 올해 장마는 지각생이다. 천상병의 「장마철」 중 이제 본격적으로 장마철입니다. 장마라고 비가 매일 오는 건 아니죠. 천상병 시인의 노래처럼 오기도 하고 안 오기도 하고, 지각하기도 하죠.. 올해는 지각에다가 편애까지 하시니 심술스러운 장마입니다. ‘장마’라는 말이 한자말일까요? 한자말처럼 보이는데, 우리말이라고 하네요. ‘장’은 길 ‘장(長)’자이고, ‘마’는 ‘물’의 옛말이라고 합니다. ‘긴비’라는 뜻이 되는데, 저는 ‘장마’ 자체가 우리말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장마는 주로 6월 말에서 7월 초에 걸쳐서 오죠. 이 시기는 매실이 익어 떨어지는 시기하고도 맞아 ‘매..
유례를 찾기 힘든 강추위가 열흘 가까지 세상을 꽁공 얼릴 때 나는 날이 조금 풀리는 대로 연미정을 가고 싶었습니다. 임진강이 얼고, 한강이 얼면 밀물과 썰물을 따라 수많은 얼음 조각이 바다로 밀려 내려갑니다. 특히 강추위가 지나고 썰물이 흐를 땐 이곳 연미정 앞 조강은 그야말로 유빙의 천지가 되어 마치 거대한 용암처럼, 빙하처럼 유유히 부빙들이 흘러갑니다. 마침 추위가 주춤해진 어제(2016년 1월 26일) 나는 연미정으로 향했습니다. 일산 대화에서 97번 버스를 타고 김포 한강로사거리에서 3000번 버스로 갈아타고 강화터미널로 갔습니다. 11시 15분에 도착했는데, 연미정 가는 버스는 12시에나 떠납니다. 마음이 급한 나는 택시를 탔습니다. 왜냐하면 물때를 맞춰야 유빙의 장관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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