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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계획대로라면 지금 쯤 제주도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제주로 봄맞이를 가려고 했는데, 그만 계획이 틀어졌네요. 제주도 한림공원에는 매화축제를 한다는데, 아쉬운 마음에 복수초꽃을 보러 고양시 호수공원으로 갔습니다.

 

제주 한림공원 매화꽃밭 풍경 - 사진 : 한림공원 홈페이지

 

 

호수공원 복수초는 춤추는분수대 광장 옆 생태체험장에 있습니다. 나는 이곳에 바로 갈 수 있는 제1주차장에 차를 대고 곧바로 갔습니다. 지나는 이가 간판을 보고 있는데, 아마도 꽃은 못 본 거 같습니다.

 

호수공원 생태체험장에 핀 복수초꽃

 

 

제가 꽃밭을 살펴보니 꽃밭 끄트머리에 몇 송이 복수초꽃이 피어 있습니다. 꽃이 활짝 피지 않은 것은 아마도 비가 올 듯 잔뜩 흐린 날씨 탓일 겁니다. 그래도 복수초꽃을 봤으니 됐습니다.

 

호수공원에는 얼음이 녹고 버드나무들은 물이 오르기 시작해 옅은 연두빛이 감돌기 시작합니다. 텃새가 된 오리도 있습니다.

 

 

호수 속에서는 수련이 봄을 찾아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얼음이 녹은 호수공원은 봄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호수 옆에 늘어선 버드나무들은 물이 올라 연두빛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물 속에서는 수련이 새순을 올리고 있고요..

 

전통공원 매화밭 매화는 피려면 아직 멀었지만, 꽃망을이 통통해지고 있습니다. 남녘에는  이미 매화가 피었다고 하니, 고양시도 곧 피겠죠? ㅎ

 

 

2024. 2. 20.

 

풀소리 최경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