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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대평포구 박수기정

풀소리 2021. 12. 23. 14:50

박수기정 절벽

 

대평포구

 

박수기정은 대평포구 옆에 있습니다. 대평포구는 올레 8코스가 끝나고 9코스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주 토박이말이 흔히 그렇지만 박수기정이라는 낱말도 낯설지요. 용어사전을 볼까요?

 

박수기정

박수기정은 샘물을 뜻하는 ‘박수’와 절벽을 뜻하는 ‘기정’이 합쳐진 말로, '바가지로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샘물이 솟아나는 절벽'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박수기정을 보려면 대평 포구부터 발걸음을 시작하는 게 좋다. 대평리는 용암이 굳어져 만들어진 넓은 지대로 예전에는 '용왕 난드르' 라고 불렸는데, '난드르'는 '넓은 돌' 이라는 뜻의 제주도 방언이다. 박수기정은 특히 일몰 명소 중 하나다. 약 100m 높이의 수직 절벽인 박수기정 위에 올라가서 보는 해안 풍경도 좋지만, 대평포구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더없이 아름답다. 포구에 서면 병풍처럼 펼쳐진 박수기정의 웅대한 모습이 보이며, 수평선 너머로 지는 해와 바다에 비친 노을은 절벽과 어우러져 신비한 아름다움을 펼쳐 보인다. 인근에 박수기정과 바다를 함께 바라볼 수 있는 카페들이 즐비해 여유롭게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박수기정 절벽. 멀리 송악산과 형제섬이 보입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도 설명하듯이 박수기정은 일몰 명소이기도 하답니다. 저희는 일정상 낮에 왔지만 언젠가 이곳에서 일몰을 한번 봐야겠습니다. 

 

 

박수기정 언덕 위로 올라가서 내려다 본 바다 풍경

 

우리 일행은 언덕 위를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100여 m 수직절벽이라 옆으로 우회하여 올라갔습니다. 그 길도 경사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언덕에 올라가면 완전한 평지가 나와 오히려 놀랐습니다. 역시 제주도는 지형이 많이 다릅니다.

 

 

박수기정 언덕 위에서 바라본 대평포구 부분

 

언덕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거칠 것 없이 시원했습니다. 제주의 아름다운 포구와 마을, 들판 그리고 파란 바다까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언덕 위 잔디밭에서 한라산 한잔

 

저는 이곳 언덕 위에서 한잔 하려고 한라산 한 병을 챙겨왔습니다. 박수기정 잔디밭에 놓인 의자를 탁자 삼아 한잔 했습니다.

 

 

 

2021. 12. 3. 여행

2021. 12. 23. 입력

 

풀소리 최경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