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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매화는 피었을까?
열흘 전에 갔을 때
볕 좋은 따뜻한 날이 며칠만 계속되면 꽃이 필 듯
봉우리가 부풀어 있었기에
기대에 부풀어 점심시간에 시간을 냈습니다.
돈화문을 지나 곧바로 낙선재로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비원 앞 왕홍매 나무가 불그스레 했습니다.
꽃피기 전일 것 같았지만 일단 가보았습니다.
비원 입구 앞 왕홍매
꽃봉우리는 머지 않아 터질 듯했지만, 아직 핀 봉우리는 없었습니다.
아마도 다음 주면 하나 둘씩 피어날 것 같습니다.
낙선재 앞 청매
낙선재로 갔습니다.
멀리서 봐도 매화는 아직 피어나지 않았습니다.
가까이 가봤습니다.
청매 꽃봉우리도 도톰하게 부풀어 올랐지만
개화까지는 며칠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대신 옆에 있는 산수유는 꽃을 피웠습니다.
물론 선을 넘어 들어가 사진을 찍을 용기는 없었습니다.
낙선재
꽃을 보는 게 주목적이었지만 멋진 낙선재는 보고와야죠? ㅎ
진달래
매화가 한창일 때 피어나는 진달래도
몽우리가 부풀어 올랐습니다.
주말에 기온이 높다고 하니
1주일 뒤에는 피어 있을 것 같습니다.
목련(위)과 작약(아래)의 새싹
궁궐 담장 밑에선 목련과 작약의 새 순이 돋고 있었습니다.
새순도 꽃만큼이나 예쁩니다.
꽃다지
봄을 알리는 노란 꽃다지도 피어났습니다.
꽃다지
그리워도 뒤돌아보지 말자
작업장 언덕길에 핀 꽃다지
나 오늘 밤 캄캄한 창살 안에
몸 뒤척일 힘조차 없어라
진정 그리움이 무언지
사랑이 무언지 알 수 없어도
퀭한 눈 올려다본 흐린 천정에
흔들려 다시 피는 언덕길 꽃다지
아름다움과 고통이 교차했던 꽃다지..
이제는 예쁜 이름처럼 아름다움만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냉이꽃
이른 냉이는 벌씨 씨를 맺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2020년도 벌써 2달 이상 지났습니다.
별꽃
가장 일찍 피는 봄꽃 중 하나인 별꽃도 이렇게 예쁘게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영춘화
봄맞이꽃 영춘화는 벌써 꽃잎이 흰빛으로 변하며 지고 있었습니다..
1주일 뒤면 창덕궁 매화가 활짝 피었을래나요?
담주 금요일은 휴가를 내고 천천히 돌아볼 계획입니다.
부디 매화가 활짝 피어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2020년 3월 6일
최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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