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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4일 텃밭 이야기

 

 

 

 

8월 24일 씨앗을 뿌린 무밭입니다. 11일만에 새싹들이 제법 자리를 잡았습니다. 무 뿐만 아니라 잡초들도 덩달아 엄청나게 돋아나서 처음으로 김을 매주었습니다. 풀이 작을 때는 호미로 긁듯이 매주면 됩니다. 의외로 간단하죠?

 

 

 

 

옥수수를 심었던 밭입니다. 쪽파를 심고 상추, 근대 씨앗을 짧은 끝 두 이랑에 뿌렸었습니다. 나머지 앞쪽 긴 고랑에는 9월 3일 열무, 아욱, 토종배추 씨앗을 뿌렸습니다.

 

 

 

 

 

고구마와 들깨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퇴비를 안 주고 그냥 심어서인지 들깻잎 빛갈이 연두색으로 변했었습니다. 농사를 잘 아시는 분이 비료를 좀 주어야한다기에 좀 주었더니 며칠 새 몰라보게 짙어지고 있습니다. 이맛에 농민들이 화확비료를 쓰나봅니다.

 

 

 

 

배추도 조금 심었는데, 아직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배추가 어떻게 자랄 지는 좀 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녹두밭입니다. 6월 27일 감자를 캐고 심었는데, 그때 심길 잘 한 것 같습니다. 4월에 파종한 분들은 오랜 장마로 녹두가 썩어서 제대로 수확을 못했답니다. 반면 우리 밭은 녹두가 실하게 달렸고, 여기저기 깎지가 검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보통 녹두는 익우면 깎지가 터지기 때문에 수시로 따주어야 하는데, 이 녹두는 터지지 않게 개량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시간 나면 따주어야겠지요~ ㅎ

 

이상 2020년 9월 4일 텃밭 풍경이었습니다.

 

 

2020년 9월 7일

 

최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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