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툇마루

무 씨앗 파종

풀소리 2020. 8. 24. 10:08

 

 

 

시기가 조금 늦었지만 오늘(8월 24일) 아침 무 파종을 끝냈습니다.

 

 

 

 

긴 장마라 밭을 만들기 쉽지 않았습니다.

젖은 상태의 밭은 배수가 좋아도 풀 뽑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장마가 끝나고 얼추 밭을 다듬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토요일(8월 22일) 무 씨앗을 파종하기 위해 밭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예보에도 없던 쏘나기가 쏟아지더니 거의 하루 종일 비가 왔습니다.

하는 수 없이 철수했습니다.

 

 

퇴비를 뿌린 밭

 

 

 

 

어제(8월 23일) 밭에 나가 거름을 뿌리고 삽으로 밭을 뒤집었습니다.

하루 정도면 물기가 마르겠거니 했는데 하루 가지고는 무리였습니다.

 

 

땅고르기를 마친 밭

 

 

금을 긋고 씨앗을 부린 밭

 

 

 

 

그래도 더 늦출 수 없어서 오늘(8월 24일) 새벽 밭으로 나가 밭을 고르고, 씨앗을 심었습니다.

 

간격을 맞추기 위해 밭에 금을 긋고 격자 부위에 씨앗을 뿌렸습니다.

그리고 흙을 살짝 덮었습니다.

 

이제 나머지는 하늘에 맡겨야죠~ ㅎ

 

 

 

 

 

 

어제 모종으로 심은 배추도 잘 살아났습니다.

 

그저께 소나기 올 때 심은 배추는 오히려 한 포기가 말라 죽었을 정도로 좋지 않습니다.

비 올 때 심지 말라고 하더니 그게 맞는 거 같습니다.

 

알타리무는 9월 10일 전후에 씨 뿌리는 게 좋다고 하니 그때 심을 예정입니다.

 

 

2020년 8월 24일

 

최경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