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책과 영화

리스본행 야간열차

풀소리 2018. 9. 28. 10:41

 

6월 12일 영화를 보았습니다.

이번에 본 영화는 '리스본행 야간열차'입니다.

 

 

 

 

 

1.

 

영화는 당연히 우리네 삶은 반영하고 있겠지요.

삶에서와 마찬가지로 영화에서도 그 어떤 사건은

누군가에겐 그저 흘러간 '과거'이고,

누군가에겐 자신의 존재를 찾는 '현재'이고,

누군가에겐 영원히 함께 하고픈,

또는 영원히 지우고 싶은..

그러기에 원하든 원하지 않든 '미래'이기도 하지요..


함께 본 이들이 한결같이

이 영화가 참 좋다고 얘기하셨습니다.

저에게도 물론 좋았습니다.

제게도 이 영화는 '과거'이기도 하고, '현재'이기도 하고, 

그리고 '미래'이기도 했습니다.

지우고 싶은 기억의 아픈 상처가 되살아나기도 하고요..


폴투갈도 우리처럼 모진 세월을 겪었나봅니다.

그 시절을 온몸으로 겪은 이들은

지금 같으면 정신적 치료를 받았어야 했는데..


암튼 부디 자가치료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능이 한방 닭백숙

 

 

 

 

 

 

2.

 

롯데시네마 주엽점에서 영화를 보고,

파주 동패리 심학산 기슭에 있는

솔덕능이버섯백숙집으로 갔습니다.


주변 환경도, 가게도 아름다웠지만,

주인장도, 서비스도, 음식도,

그리고 음식을 먹은 뒤에 무료로 제공하는 커피도,

모두 우아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강의가 있어서 아쉽게 일찍 일어나야 했지만,

언젠가 다시 한번 여유롭게 꼭 가보고싶은 곳입니다.



ps.

솔덕능이백숙 : 파주시 교하읍 동패리 632-1 / 031-8071-5292~4

 

 

 

2014. 06. 13 카페

 

 

'책과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허수경의 『너 없이 걸었다』  (0) 2020.06.16
혼자가 혼자에게  (0) 2020.06.12
문태준의 시집 『맨발』  (0) 2018.05.28
포장된 책 선물을 받았습니다  (0) 2018.02.27
그을린 사랑 Incendies  (0) 2018.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