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이사중입니다 저는 2005년 1월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일기 식으로 기록하고자 하는 마음에 준비 없이 엉겹결에 시작했습니다. 이왕 만들 거 진보넷에서 블로그를 만들자고 생각하고, 진보넷에 가입하여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이전 블로그 : 풀소리의 작은 목소리 - http://2mb18noma.jinbo.net/jium/ 블로그를 만들려면 닉네임이 있어야 한다고 해서 즉석에서 지은 닉네임이 지금까지 쓰고 있는 '풀소리'입니다. 풀소리라는 닉네임을 사람들이 뭔가 노장에 가까운 깊은 뜻이 있거나, 탈속적인 무언가가 있지 않느냐고 묻는데 사실 이 이름은 '인민의 소리'를 뜻하는 것이고요, 한자로는 '芝音'이라고 했습니다. 2009년 말에 걷기 동호회를 만들었는데, 카페에 글을 쓰다 보니 내밀한 내..
시장에서 길을 잃다 나는 1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도 10분 거리를 걸어 출근한다. 영등포시장역 앞에서 내리면 네거리 못 미쳐 건널목이 있고, 건널목을 건너 네거리에서 왼편으로 돌아 영등포로타리까지 큰길로 걸어다닌다. 버스에서 내려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리면 건널목에 곧장 이어진 시장 골목이 보인다. 저리로 가면 어떨까? 늘 호기심이 발동하면서도 나이 탓인가 매일 가던 길로만 다녔다. 오늘은 한 번 하고 시장길로 접어들었다. 곧장 곧은길이 있을 줄 알았는데 조금 들어가자 길폭도 줄어들고, 방향도 바뀐다. 문구류 도매상가를 지나 좁은 골목이 끝나고 양쪽 상가에 가운데 두 줄로 좌판이 이어진 시장 중심골목이 나온다. 더 이상 오던 방향에서 똑바로 갈 길은 없다. 어디로 갈까. 채소와 생선, 생닭과 그 부속(?..
장모님과 함께 매실을 따며… 지난 연휴 기간동안 아내의 고향에 가 매실을 땄습니다. 아내의 고향은 경남 하동 섬진강 근처에 있는 궁항(弓港) 이라는 마을입니다. 처갓집은 지금 진주 시내로 이사하여 살고 있지만, 부지런한 장인 어른은 이곳 마을 뒷산에 과수원을 가꾸었습니다. 이곳 산은 우리 고양시에 있는 펑퍼짐한 산들하고 매우 다릅니다. 대개 평야와 산이 곧바로 만나는데, 경사가 급한 게 마치 바다에 떠 있는 섬들과 비슷합니다. 처갓집 산도 그렇게 마을 뒤에 가파르게 붙어 있습니다. 작년까지 나는 이곳에 갈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곳에 가지 않아도 철이 되면 매실이 올라오고, 알밤이 올라오고, 단감이 올라왔습니다. 부지런하신 장인께서 가꾸고, 거두어 정성껏 보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올 해는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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