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봄을 좋아하는 나는

꽃이 만발한 봄날이면 시간 날 때마다 길을 나섰습니다.

 

지금은 봄이 정신없이 지나가고 있으니

이제 사진첩에 쌓인 지난 봄날의 추억을 하나씩 꺼내보려고 합니다..

 

 

 

 

산벚이 한창이 철에 파주 마장저수지에 갔었습니다.

마장저수지에 출렁다리가 생긴 뒤로 사람들이 참 많이 오네요..

대신 고즈넉한 옛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구요.. ㅎ

 

 

 

 

출렁다리가 놓이고, 출렁다리에 진입하기 위해 감사교육원 쪽으로 호변 산책로가 생겼습니다..

 

 

 

 

 

 

올 봄 자주 내린 봄비 덕분에 호수엔 물이 가득 찼고,

물가 산벚은 물에 닿을 듯 피어 있습니다..

 

 

 

 

참나무류의 새순이 이제 막 돋아나고,

호수 넘어 산벚들은 막 피어납니다..

 

 

 

 

애기초록이 파란 물빛에 비치니 꿈결처럼 느껴지네요..

 

 

 

 

출렁다리에 오신 분들이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감사교육원 건너편 데크길은 비교적 한산합니다..

출렁다리가 놓이기 전엔 이 데크길에만 사람들이 산책하곤 했었지요..

 

 

 

 

푸른 버드나무? 푸른 버드나무 아지~~

 

 

 

 

이제 보광사로 넘어가는 임도로 접어들었습니다.

물프레나무 새순이 햇살을 받아 반짝이네요..

 

 

 

 

길가에 붓꽃이 보는 이 없음에도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꿈결같은 봄날 술 한잔 하지 않을 수 없겠죠..

꽃 한 송이를 술잔에 담아 봅니다..

 

 

 

 

 

 

임도 옆으로는 봄이 한창입니다.

막 지나가는 봄이 아름답습니다..

 

 

 

봄꿈이 가득한 보광사 임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