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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중항쟁 제26주년기념 서울행사위원회로부터 노조에 우편물이 왔다.
여러 개의 우편물 중에서 그래도 우선 손이 간 게 그것이었다.
열어보았다.
5.18민중항쟁 제26주년 서울 기념행사
초 청 장
일시 : 2006년 5월 18일 11시
장소 :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20층)
주최 :
주관 :
후원 : 서울특별시, 서울지방보훈청,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5.18기념재단
기념식
* 식전행사
* 개회
* 국민의례
- 국기에 대한 경례
- 애국가 제창
- 5.18민중항쟁 희생 영령에 대한 묵념
* 경과보고
* 기념사
- 이명박
- 공정택(서울시교육감)
- 장하철(서울지방보훈처장)
- 함세웅(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 백일장 및 사생대회 시상
* 추모사
- 유기홍(국회의원) 등
* 추모시
* 추모공연
* 결단의 노래
- 오월의 노래(다함께)
* 만세삼창
* 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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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밌다고 해야 할까?
비극의 한 가운데 있으니 그렇게 말할 수는 없겠지.
에라이~ 하며 휴지통에 집어 던져야 할 거였지만, 짧은 시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초대장이었다. 5.18이 상품이 되고, 일부 약삭빠른 놈들은 이너서클에 들어가는 출입증으로나 활용하고, 정작 여전히 변두리 삶으로 밀려나는 민중의 고단한 삶은 계속되고...
에라이 개똥대가리 같은 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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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잎새 속에 가려 보이지 않는데도 여전히 자라고, 여물고 있는 살구처럼 세상은 그렇게 발전하고 있는 것일까?
'시간은 흐르기나 하는 것일까?'
오늘 읽은 한비야의 책에서 그녀의 물음이다.
'세상 사람들이 노력한 만큼, 피흘린 만큼, 시간이 흐르면서 바뀌는 게 있어야 하는데,
비극의 반복은 뭐란 말인가.' 하는 말인 것 같다.
5.18이고, 386이고,
엄청난 유혈과 저항이 있었다면 그 힘을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데 썼어야만 했을 터인데... 역사적인 사건이 조명받는 것을 개인의 조명으로 재빠르게 바꿔치기하면서, 역사는 다시 조롱받고 있는 거겠지. 그래도 지들 잘나서 그렇다고 뻐기지...
<2006. 5. 1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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