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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아니 어둠이 내리고 있다.
감각은 어둠에 반비례하여 예민해진다.
마치 여울을 거스르는 물고기처럼.
그러나 어둠은 어둠이다.
예민한 감각은
어둠 속에서 불안하다.
위기다.
(나 자신, 지극히 나 자신 개인의...)
<2005. 11. 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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