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아내가 아침에 불쑥 빵 하나를 내밀었다.
'오늘 빼빼로데이 축하해!'
비닐 포장에 빨강 리본을 맨 빵이다.
얼떨떨 하다.
난 생일이고 결혼기념일이고,
하여간 기념일이란 기념일은 다 그냥 넘어간다.
아내도 그런 면에선 나와 비슷하다.
그러다보니 아내가 주는 선물을 받고 얼떨떨할 수밖에...
그런데 묘하다.
별 거 아닌 선물에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기분이 좋아진다.
내가 늙어가는 것일까?
아님 선물이 원래 그런 것일까...
아내가 준 빼빼로 빵
<2005. 11. 11 입력>
'잡동사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도쿠 (0) | 2017.08.07 |
---|---|
위기 (0) | 2017.08.07 |
잘 못 사는 것 같다 (0) | 2017.08.07 |
책임지지 않는 자유로움 (0) | 2017.07.28 |
아내의 분노와 그 정체는 뭘까? (0) | 2017.07.28 |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전노협
- 호수공원_복수초
- 소양강 안개
- 전국노동조합협의회
- 대온실 매화
- 사가(佐賀)
- 물의 도시 춘천
- 출렁다리
- 전태일_따라_걷기
- 큐슈 사가
- 서울운수노동자협의회
- 사가 1박2일 여행
- 행주산성역사누리길
- 서대문구_노동네트워크
- 강매석교
- 벚꽃마당
- 행주누리길
- 서대문구_노동자종합지원센터
- 이고운횟집
- 서운노협
- 안산방죽
- 냉이꽃
- 삼악산 케이블카
- 창경궁 대온실
- 마장저수지 출렁다리
- 이한열기념관
- 2021년_노동절
- 별꽃
- 보광사임도
- 연희숲속쉼터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