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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센터장 최경순)와 서대문구 전태일 50주기 기념사업회(대표 차승연)에서 개최하는 제8회 서대문구 노동인권문화제가 지난 2020년 11월 5일(목) 오후 2시 서대문구청 6층 대강당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문석진 서대문 구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최경순 서대문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한 개회식은 서대문구 전태일 50주기 기념사업회 차승연 대표의 대회사,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전순옥 전 국회의원(전태일열사 동생), 박경희 서대문구의회 의장, 용순옥 민주노총 서울본부장 권한대행의 축사로 이어졌습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더는 노동, 노동자라는 이름이 불온함을 가진 이름이 아니다”라고 축사를 시작했습니다. 근로자라는 의미불분명한 단어보다는 노동자라는 자신의 이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며 <서대문구 근로자복지센터>를 <서대문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로 명칭을 변경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또 북유럽 스웨덴의 사례를 들며 노동자와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어떻게 상생하고 함께 사회를 변화시켜 나가는지 설명하며 서대문구청에서 함께 진행하는 오늘의 행사도 그 상생의 단초가 될것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행사에서 진행될 ‘살기좋은 서대문구, 상생하는 아파트 공동체를 위한 상생선언’(이후 상생선언)과 공동주택노동자 보호조례 설명회를 통해 서대문구가 노동존중자치구로 보다 굳건하게 자리매김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전태일 열사의 동생인 전순옥 전 국회의원은 전태일 산화 후 50년이 지났지만 지금 한국사회가 얼마나 변했는지 반문해 보고 싶다는 말로 축사를 시작했다. 더 많은 노동자들이 지금보다 나은 사회에서 노동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전순옥 전태일 열사 동생이자 전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박경희 서대문구 구의회의장도 의회에서 노동인권이 존중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약속했고, 용순옥 민주노총 서울본부장 권한대행도 노동존중 서대문구의 비전에 감사와 연대를 전달 했습니다.
<축사하는 박경희 서대문구의회의장>
<축사하는 용순옥 민주노총 서울본부장 대행>
‘서대문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는 처음에는 ‘서대문구 근로자복지센터’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습니다. 이후 서울시 각 자치구에 더 많은 센터들이 개관하며 노동이라는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이에 ‘서대문구 근로자복지센터’도 ‘서대문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날 현판 전달식으로 공식적으로 센터 명칭이 변경되었음을 알렸습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최경순 센터장에게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서대문구는 지난 5월 10일 강북구 한 아파트에서 주민 갑질로 최희석 아파트 경비노동자가 자살 한 사건을 계기로 서대문구의 이해당사자들이 직접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인권 보호를 위한 조례를 만들자는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서대문구의회 차승연 의원과 입주자 대표, 노동자 대표, 시민단체 대표, 노동자종합지원센터, 그리고 서대문구청 주택과와 일자리 경제과는 지난 7월 2일부터 다섯 차례의 회의를 통해 「서대문구 공동주택노동자의 고용안정 및 인권보호 조례」 성안을 마쳤습니다. 이번 개회식에서 조례를 만든 주체들은 조례 제정과 함께 ‘살기좋은 서대문구, 상생하는 아파트 공동체를 위한 상생선언’(이하 상생선언)을 했습니다.
<상생선언 내용>
서대문 구청을 대표해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조례에 함께 참여한 서대문구의회 박경희 의장과 차승연의원, 입주자대표 민대희, 노동자 대표 김영일, 서대문노동자종합지원센터 최경순 센터장이 함께 선언문에 서명함으로써 상생하는 서대문구를 위한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상생선언에 서명하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과 김영일 노동자 대표>
<상생선언>
<공동주택 노동자 보호조례를 설명하는 차승연 서대문구의원>
이후 차승연 구의원의 <공동주택 노동자 보호조례> 설명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설명회 이후 더 많은 서대문구민의 의견을 청취한 수 조례내용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노동강연을 하는 이숙희 전태일재단 교육위원장>
이숙희 전태일재단 교육위원장의 <전태일의 꿈>이라는 강연을 끝으로 서대문구청에서 진행된 개회식은 마무리되었습니다.
개막식 이외에도 서대문구청 입구 앞 주차장에서는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찾아가는 전태일기념관’이 이동 전시되어 구청을 찾는 많은 서대문구민들이 전태일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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