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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구 서대문구 근로자복지센터, 이하 "센터"로 약칭)와 서대문구 전태일 50주기 기념사업회에서는 2020115()부터 7()까지 8회 서대문구 노동인권문화제를 엽니다.

 

2013'서대문구 노동인권영화제'로 시작한 노동인권문화제는 올해로 제8회가 됩니다. 올해는 특히 우리나라에서 '노동자'를 사회적인 고려 대상으로 전면 부각시키는데 중심역할을 하였던 전태일 열사 분신의 50주기가 되는 해입니다. 서대문구에서도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추모하고자 센터를 중심으로 총 10개의 시민 사회단체 및 노동조합이 모여 서대문구에서 전태일 50주기 기념사업회를 구성하였습니다.

 

서대문구 전태일 50주기 기념사업회에서는 구민들이 함께 하는 전태일 50주기를 기념 노동인권문화제를 만들고자 아래와 같은 행사를 개최합니다.

 

 

 

 

행사가 매우 많지만 간략히 설명하겠습니다. (각 행사별로 포스팅을 할 예정입니다.)

 

 

1. 개회식 및 노동강연

 

 

센터에서는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취약노동자의 이해대변 사업으로 작년 2019년부터 아파트경비노동자 이해대변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태조사를 하고, 함께 모임을 하면서 아파트경비노동자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요구사항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였습니다.

 

이번에 그러한 성과를 모아 아파트경비노동자를 둘러싼 노동자와 입주자대표자회의 등 이해당사자, 시민단체, 센터와 서대문구의회, 행정을 담당하는 관련 부처가 모여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공동주택노동자의 고용안정 및 인권보호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습니다.

 

조례 제정을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노동자와 입주민, 구민을 대상으로 의견 청취를 하는 설명회를 열기로 하였으며, 노동자와 입주민이 평화로운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상생선언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파트 경비노동자를 비롯한 노년 임시직 노동의 현실을 톱아보기 위한 강연을 듣습니다.

 

이번 개회식 및 노동강연에서는 개회식과 조례 설명회, 상생선언, 강연 그리고 노동 관련 독후감 공모 수상자 시상식을 함께 할 계획입니다.

 

 

2. 영화상영

 

 

영화상영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합니다. 온라인 상영 영화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입니다.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이하여 다시 한번 서대문 구민들과 함께 보려고 합니다.

 

오프라인 영화상영은 파견,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런던 프라이드입니다. 파견,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하청 비정규직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영화입니다. 아직 미개봉작으로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선보이는 작품입니다. 2020전주영화제에서 화제가 되었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3. 전태일 따라걷기

 

 

전태일기념관, 전태일다리, 명보다방, 전태일 분신장소 등 전태일 열사와 관련된 지역을 탐방하면서 해설도 듣고 의미를 새기는 시간을 갇고자 기획된 행사입니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대책에 호응하고자 1조 최대 5인, 전체 인원 50인 한정으로 행사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4. 전태일 평전 이어읽기

 

전태일 열사의 일대기를 담은 '전태일 평전'을 서대문 구민 300명이 1페이지씩 나누어 읽어, 이것을 이어 오디오북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이하여 전태일 열사를 다시금 기리고 우리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등대로 삼고자 기획된 행사입니다.

 

 

 

5. 노동 관련 독후감 공모

 

우리 사회의 큰 문제인 노인 빈곤 문제를 다른 책입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노인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우리 사회에 문제의식을 제기하고, 공감하고자 기획한 행사입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하는 2020년 서대문구 노동인권문화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0년 10월 19일

 

최경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