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19년 1월 13일(일) ~ 15일(화)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를 다녀왔습니다.
고양시걷기연맹 임원들과 함께 한 여행이라 일정은 모두 임원진에게 일임했지만
나는 이번 여행에서 매화꽃과 향기로운 금잔옥대 제주 수선화 보는 것을 제1 목표로 했습니다.
첫 번째 여행지는 올레 10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화순에서부터 시작하여 산방산, 사계해변, 송악산, 알뜨르비행장, 모슬포로 이어지지만 우리는 산방산에서부터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사람들의 접근을 거부하는 듯한 절벽으로 에워싼 산방산은 무언가 알 수 없는 강력한 기운을 느끼게 합니다.
우리는 본격적으로 걷기 전에 용머리해변을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기암절벽도 아름다웠지만 제 눈에는 바위에 붙어 있는 각종 조개류가 못지 않게 아름다웠습니다.
용머리해변 기암괴석입니다.
오래된 퇴적층이 이곳 화산이 한두 번 분화한 게 아니라는 걸 보여줍니다.
용머리해안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곳인데, 지금 다리 공사중이라 끝까지 갈 수 없습니다.
산방산에서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하면서 첫 번째 만나는 해변이 사계해변입니다.
사계 해변은 동물 발자국 화석 등으로 유명하지만 저는 화산재가 퇴적되어 만들어진 바위와 외계에 온 듯 착각하게 만드는 각양각색의 바위들 때문에 더욱 좋아합니다.
어떤가요? 바위 모습이 신기하죠?
바다에 보이는 두 가의 커다란 바위섬이 형제섬입니다.
사계해변 끝머리에서 뒤돌아본 풍경입니다.
산방산이 우뚝하고 오른쪽으로 화순항 등대가 보입니다.
사계해변이 끝나가면서 풍경도 서서히 바뀝니다.
해변에는 백년초 자생 군락도 있습니다.
드디어 송악산 입구입니다.
송악산을 오르려는 사람들과 이곳 음식점을 들리는 사람들로 제법 시장 분위기입니다.
송악산을 오르면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바다는 하늘을 닮는다고 했는데, 미세먼지 틈 사이로 푸른 하늘이 바다에 비쳤나 봅니다..
송악산 절벽입니다.
현무암 절리와 화산재의 수많은 퇴적층이 골고루 있습니다.
송악산 분화구 기슭에 커다란 무덤이 있어서 가까이 가봤습니다.
누구의 묘인가 보니 비석에 비문이 없는 백비입니다.
어떤 사연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멀리 보이는 섬이 가파도와 마라도입니다.
야자수밭 때문에 좀 더 이국적으로 보입니다.
바람 없는 잔잔한 배에는 낚시배들이 제법 많습니다.
송악산의 수많은 분화를 보여주는 퇴적층이 드러난 절벽입니다.
송악산에는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이 군용으로 파놓은 이런 동굴진지들이 촘촘하게 산재합니다.
이러한 역사의 아픈 흔적은 해방 이후에도 계속됩니다.
다음은 올레 10코스-2에서 계속됩니다.
2019. 03. 12 입력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꽃 피어나는 경복궁 (0) | 2019.03.13 |
---|---|
2019년 1월 제주 여행 1 올레 10코스-2 섯알오름 알뜨르비행장 추사 유적 (0) | 2019.03.13 |
신록이 한창인 대자산과 선유동 (0) | 2018.10.04 |
불타는 고려산 진달래를 기대했지만 (0) | 2018.10.04 |
선녀가 내려와 춤추었다는 무의도 (0) | 2018.10.04 |
- Total
- Today
- Yesterday
- 이고운횟집
- 물의 도시 춘천
- 전태일_따라_걷기
- 출렁다리
- 전국노동조합협의회
- 큐슈 사가
- 마장저수지 출렁다리
- 서운노협
- 대온실 매화
- 안산방죽
- 서대문구_노동자종합지원센터
- 삼악산 케이블카
- 2021년_노동절
- 연희숲속쉼터
- 소양강 안개
- 창경궁 대온실
- 사가(佐賀)
- 보광사임도
- 사가 1박2일 여행
- 행주누리길
- 호수공원_복수초
- 이한열기념관
- 별꽃
- 벚꽃마당
- 서울운수노동자협의회
- 강매석교
- 냉이꽃
- 서대문구_노동네트워크
- 행주산성역사누리길
- 전노협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