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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도 멋있지만, 김부선도 참 멋있더라.
문소리가 지지연설을 하고 나서 심상정 옆에 서있다. 김부선도 막 도착했다.
아직은 비가 차갑다.
차가운 봄비가 하루 종일 내린 어제
심상정 집중유세가 있었다.
12시부터 4시 30분까지 영화배우 문소리가 함께 했고,
4시부터 6시 30분까지 영화배우 김부선이 함께 했다.
지지연설에 앞서 사회자로부터 소개를 받는 김부선
김부선은 전설적인 명화(?) 애마부인3의 주연배우였다고 한다.
당시엔 영화면 영화, CF면 CF, 암튼 잘나가는 배우였다고 한다.
지지자들과 함께 한 김부선/ 오른 쪽 두번째 내 아내도 끼었다.
'제가 삼성을 비롯해 재벌 아들들하고 마약에 취해 놀고 있을 때
심상정 의원은 구로공단에서 노동자들과 함께 하고 있었어요.'
사진을 찍기 시작하자 사람들이 마구 몰려들었다. ㅎ
상당히 직설적면서도 멋진 지지연설이었다.
그녀는 그 시절을 매우 수치스럽게 생각한다고 하는데,
스스럼 없이 얘기하는 것을 보면서
상처를 넘어 뭔가 원숙한 인격마져 느껴졌다.
내가 좀 오반가?
피우진 중령도 상당히 튀는 편인데, 김부선에게 뭍혔다. ㅋ/ 몸이 안 좋으신 김해경 대표도 오셨다.
암튼 그녀를 보면 뭔가 자유의 향취가 느껴진다.
물론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김부선 자체가 아니라 내 마음 속에 있는 한 부분이
김부선을 인상지우게 하는 측면도 있겠지만 말이다.
나도 사진 찍는 대열에 끼었다.
낯술을 가볍게 먹은 상태라 늘 유모어가 빛나는 이덕우 변호사를 가운데 세웠다.^^;
대마초 합법화를 위한 헌법소원을 냈었기도 하고,
사람들과 스스럼 없이 어울리는 것도,
율동단과 섞여 춤을 추기도 하고,
길옆 가게에 불쑥 들어가 심상정을 찍으라고 열심히 홍보도 하고...
암튼 좋았다.
선거 운동원들과 함께 춤추는 김부선
요즘 진보신당을 생각하면
우울하기도 하지만,
심상정이 꼭 됐으면 좋겠다.
2008. 03. 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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