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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지난 토요일 지방 출장갔다 돌아오는 길. KTX 잡지 표지에 새겨진 이 단어를 보면서 새삼스럽게 12월임을 느꼈다.
12월.
어쩐지 부록처럼 덤으로 달려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문득' 했다.
그런가?
내가 정녕 12월을 부록처럼 느낄 수 있게 되었는가?
따지고 보면 12월은 내게 바쁘기 그지 없는 달이다.
책임지고 있는 운수노조 지부.지회장 수련회부터
대통령 선거까지...
그런데도
모든 게 꿈처럼 현실감이 별로 없다.
결과가 뻔할 대선 때문일까?
<2007. 12. 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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