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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대한 다른 표현
병곤 : 성연아. 비가 오니까 좋지?
성연 : 예.
병곤 : 호수에 비가 내리니까 어떻게 보여?
성연 : 빛이 막 반짝거리며 커지는 것 같아요.
2017. 7. 5
낚시터로 쓰이기도 하는 곤지암 저수지에서 후배 병곤이의 물음과 우리 아이의 답변이다.
옆에서 그들의 대화를 듣다가 문득 호수에 떨어지는 빗방울과 동심원을 그리며 퍼지는 물살을 보았다. 정말 빛이 반짝거리며 커져가는 것 같다. 어릴 때 보았던 초가을 밤하늘 가득한 별빛만큼이나 커지고 없어지는 동심원은 반짝거리며 넓은 호수를 가득 메우고 있다.
그래. 맞아. 그런데 왜 나는 그렇게 못 봤을까.
<2005. 5. 2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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