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툇마루

프리지아를 샀다

풀소리 2020. 3. 17. 13:46

 

 

프리지아를 샀습니다.

요즘 사회 분위기도, 사무실 분위기도 많이 무거워

어제 출근하면서 프리지아 두 단을 사다

사무실 책상에 꽂았습니다.

 

 

 

 

하루 지났는데, 꽤 많이 피었습니다.

프리지아 꽃말이 '천진난만함'이라는데,

천진난만하게 주변과 어울릴 수 있게 코로나 사태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오다 보니

이웃집 담장 너머에 목련이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봄은 그렇게 오고 있습니다.

아마도 희망도 그렇게 오고 있을 겁니다.

 

 

 

 

목련꽃을 본 흥취를 살려 꽃을 더 보려고 유진상가 옥상공원으로 갔습니다.

무스카리가 막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꽃말이 '실망'이라 조금 실망스럽지만,

저는 봄이 온다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크로커스 꽃밭으로 갔습니다.

색이 변하는 걸 보니 꽃이 이제 지려나 봅니다. 

 

암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퇴치하고

봄을 온전히 느끼고 싶습니다..

 

 

2020년 3월 18일

 

최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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