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툇마루

복숭아 꽃그늘에서

풀소리 2018. 3. 12. 14:40

 

어제는 제11회 송강문화축제가 있던 날입니다.

축제가 끝나고 벗들과 우리 텃밭에 활짝 핀 복숭아꽃그늘에서 막걸리 한잔을 마시고 싶었습니다.

 

 

 

 

축제가 끝나는 시간은 오후 6시

길어진 낮도 어느덧 늬엇늬었 저물시간이니

그뭄 달없는 밤에 복숭아꽃을 등불삼아 벗들과 막걸리 한잔을 마시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연세 있으신 분들과 여성분들이 추위를 이기지 못에 결국

복숭아꽃 한 가지를 꺾어 따뜻한 술집으로 옮겨 한잔 했습니다.

 

여기는 송강마을

월탄의 소설 자고가는 저 그름아에 나오는 강아가

송강이 죽은 뒤에 환속하고 시묘살이하던 바로 그자리인

마당갈비집입니다.

 

 

2013. 05. 04 입력(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