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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근 3주만에 부로농원에 가봤다.
뭐니뭐니 해도 젤 궁금한 건 논이었다.
지난 번 왔을 때 비를 맞은 벼들이 일부 넘어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키가 적게 자란 곳은 벼도 제법 멀쩡하고, 나락도 누렇게 익어가고 있다.
실제는??
형편 없다.
약 40% 정도는 쓰러져 있어 일으켜 묶어줘야 할 판이었다.

키가 큰 쪽은 이렇게 형편 없이 쓰러져 있다.
비료도 주지 않아 벼가 불쌍해서
여름에 퇴비를 잔뜩 준 적이 있다.
이때 벼들이 웃자란 거 같다.
키는 부쩍 컸는데, 줄기는 힘이 없다.
나는 산에 올라가 칡을 끊어다가 벼들을 묶어주었다.

알타리 무가 예쁘게 싹이 났다.
밭에 가봤더니 지난주(지지난 준가?)에 심은 알타리 무가 예쁘게 자라고 있다.
역시 우리 스타일로 씨를 듬뿍 뿌리는 게 맞는 거 같다.

무우도 제법 자랐고, 고구마도 왕성하게 잎이 나고 있다.

서리를 맞아야 수확한다는 서리태도 콩 꼬투리가 맺혔다.

주렁주렁 달려 있는 붉은 고추
고추밭은 온통 붉은 색 천지다.
지난 주말에 안 따준 것일까?
아님 가을 볕에 하루가 다르게 붉어지는 것일까?
나는 바구니를 가져다가 붉은 고추를 땄다.
제법 된다.

따온 고추를 볕에 널어놨다. 주인장이 잘 말려서 먹었으면 좋겠다.
2009. 09. 1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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