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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이제 절정으로 치닫고,
하늘에는 여름의 상징인 뭉게구름이 눈부시게 하얀 모습으로 떠다니고 있지만,
주변을 조금 들여다 보면
가을이 벌써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붉어지는 꽈리
가을의 전령 고추잠자리
지난 토요일(8월 8일) 2주 만에 부로농원에 들렸다.
김장거리인 무우와 열무, 갓 등을 심을 준비를 위해
밭에 풀을 뽑고, 퇴비를 주고, 다시 한번 엎어주었다.
자연 속에 들어가면 계절이 늘 앞서 느껴진다.
부로농원도 마찬가지다.
꽃들도 늦은 여럼, 가을 꽃으로 넘어가고 있었고,
밤송이는 언제 나왔는지 벌써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언제나 먹을 수 있을지 모를 정도로 더디게 크던 찰옥수수도
수염을 내밀고 있고,
심지어 벼도 패기 시작했다.
논과 옥수수 밭/ 맨 앞에 있는 게 찰옥수수다.
벼가 막 패기 시작한다. 정말 수확을 해서 막걸리를 담글 수 있을 것 같다.
왕꼬들빼기도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울밑의 박주가리도 어느새 자라 꽃을 가득 피웠다.
풀밭 속에서 봉숭아가 솟아올라 예쁜 꽃을 피우고 있다.
해바라기도 활짝 피었다.
언제나 먹는 속도보다 훨씬 빨리 자라는 부추도 이제 꽃대를 세우고 있다.
상추도 한창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있다. 씨앗값이 만만찮아서 씨를 받아보려고 한다.
부로농원의 상징꽃이기도 한 옥잠화가 이제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화분의 사랑초도 꽃을 피웠다.
맥문동도 보랏빛 예쁜 꽃대를 세우고 있다.
주변 산밤도 송이를 제법 키웠다.
고추는 붉을 새 없이 따먹지만, 여전히 주렁주렁 열렸다.
근데, 고구마가 좀 부실하다.
무를 심기 위해 퇴비를 주고 밭을 엎고 있다.
2009. 08. 0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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