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어제부터 세찬 바람이 내려오더니 오늘은 황사까지 왔다.
자유로 옆으로 한강과 그 너머까지 텅 빈 공간이
오늘은 엷게 낀 황사로 안개처럼 포근하게 보인다.
생각하기 싫고, 들여다보기 싫은 '나'를 적당히 가려줄 것 같다.
좋다...
성산대교 밑의 바다처럼 넓은 한강에는 모처럼 몰개(파도)가 친다.
어제 내려온 바람이 여전히 머물고 있다는 증거다.
겨울엔 저 강물에 몰개가 칠 때마다 몸과 마음이 움추러졌는데
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인가, 아님 따뜻한 차 속이라서 그런가
그져 시원하게만 느껴진다.
성산대교를 지나며, 차창 너머로 보이는 한강
'잡동사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왜 제사를 지내는 걸까? (0) | 2017.08.18 |
---|---|
봄눈 (0) | 2017.08.18 |
낙방 (0) | 2017.08.17 |
침묵한다는 건... (0) | 2017.08.17 |
정말일까? - 포츈쿠키 (0) | 2017.08.17 |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마장저수지 출렁다리
- 물의 도시 춘천
- 이한열기념관
- 사가(佐賀)
- 전국노동조합협의회
- 안산방죽
- 전태일_따라_걷기
- 사가 1박2일 여행
- 출렁다리
- 2021년_노동절
- 서울운수노동자협의회
- 행주산성역사누리길
- 대온실 매화
- 서대문구_노동자종합지원센터
- 강매석교
- 보광사임도
- 소양강 안개
- 별꽃
- 냉이꽃
- 전노협
- 서대문구_노동네트워크
- 이고운횟집
- 서운노협
- 큐슈 사가
- 벚꽃마당
- 호수공원_복수초
- 삼악산 케이블카
- 행주누리길
- 창경궁 대온실
- 연희숲속쉼터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