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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20일(화) 건모형의 「거꾸로 가는 시내버스」 출판기념식에 다녀왔다.
작은책 안마당에서 우리식(?)대로 맨바닥에 자리를 깔고 짝이 맞지 않는 상들과 그것도 모자라 박스를 이어서 상을 만들어 식장을 만들었다.
‘얼마나 데려가야 돼?’
‘너무 많이 올 것 같아.’
미리 한 통화 내용 상 사람들을 많이 데려가면 안 될 것 같았다.
주빈 말로는 초대 손님을 제한해야 한다나 어쩐대나... (혹시 이글 보고 건모형에게 항의하는 분 계실지 모르겠다.)
어쨌든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서 많은 사람들이 왔던 것 같다.
2.
건모형은 명성운수에 근무하던 만선이형과 함께 내가 고양시로 이사 가도록 부추키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도운 사람이다. 활동 뿐 아니라 살림 형편까지 모두 아는 사이라고나 할까.
<> 건모형과 형수
건모형의 자란 환경부터 지금까지 내력을 알 만큼 아는 처지로서, 난 건모형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존경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 강조를 하든가 그 사유를 대는 건 생략!
<> 일본에서 한걸음에 달려 오신 미야우치 마사요시 선생(왼쪽)
둘러보니 유명한 사람들도 꽤 많이 온 것 같다. 부안에서 올라오신 윤구병 선생, 경상도 함안(?)에서 올라온 「58년 개띠」 서정홍 선생, 노동판의 명강사 하종강 선생, 라디오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정범구 전 의원, 그리고 멀리 일본에서 비행기를 타고 달려(?)오신 미야우치 마사요시 선생, 버스일터를 할 때부터 버스노동자들을 각별하게 도와주신 정연순 변호사(지금은 인권위원회에 계시더라)와 일일이 소개하지 않아도 각계에서 내로라하는 분들이 쭈르르 모였다.
<> 정연순 변호사(왼쪽)와 춘연이형(버스일터 초대회장). 정연순 변호사는 여전히 이웃집 동생처럼 변함이 없다. 좋다.
<> 58년 개띠 서정홍 선생(가운데)
<> 정범구 전의원과 윤구병 선생. 수박을 한입 가득 물고 계신 틈을 타... 화내시려나?/ 정범구 전의원은 의원이 되기 전부터 건모형과는 각별한 관계.
3.
소개가 끝나고, 술판과 노래판이 이어졌다. 대부분 자리를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이 사람 저 사람 인사를 나누고, 술잔을 나눈다.
노래와 공연, 특히 보리 출판사 여성 동지 2명의 어린이 분장 공연은 뒤풀이의 압권이었다.
마이크를 잡은 많은 사람들이 한 덕담대로 책이 많이 팔렸으면 좋겠다.
<> 노래와 공연
<> 노래하는 윤구병 선생. 교육자 출신이니만큼 교육자 다운 노래를 부르시겠다고 하였는데, 기억나는 건 노래 가사 중 '막걸리가 좋으냐? 아가씨가 좋으냐? 막걸리 따르는 아가씨가 더 좋다.' 등등 ㅋ
<2006. 6. 2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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