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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 to hell by Mexican artist Mauricio García Vega.
살면서 가장 견디기 힘든 시절이 언제였을까..
난 스무살 무렵이다..
집에 어려운 일들이 연달이 일어났고,
겨울은 유난히 길었고, 추웠다..
그 겨울을 겪고 난 다음부터
난 겨울을 유난히 싫어했다..
그 겨울이었다..
그렇게 힘든 내게
자꾸만 그런 내게 기대려는
고향 친구가 있었다..
그도 힘들어서 그랬겠지..
그렇지만 내가 힘들다는 걸 그도 알았었을 텐데..
아니.. 자기가 힘드니까 내가 힘들다는 걸 애써 외면했나..
지금도 내 주변 상황은 녹록치 않다..
머리 아픈 일이 연속이다..
그런데 주변의 한 친구 때문에 내 마음은 더욱 흙탕물이다..
그런데 그 친구는 내게 끊임없이 대답을 요구한다..
힘들다고 해도..
내 마음이 가라앉게 좀 내버려 달라고 해도..
끊임없이 내게 대답을 요구한다..
힘들어서 그렇겠지만..
내 마음이 지옥이라는데..
너 때문에 내 마음이 더욱 지옥이라는데..
왜 내 말을 안 믿는지 모르겠다..
왜 내 말을 안 듣는지 모르겠다..
내 마음의 앙금이 가라앉도록
나 좀 당분간 가만히 놔두면 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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