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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일요일(11일) 새해들어 처음으로 부로농원 모임을 하였다. 계속되는 강추위에 연못에 얼음이 꽝꽝 얼었고, 이참에 아이들에게 썰매를 만들어 주기로 했다. 나를 비롯해 먼저 도착한 사람들이 불을 피우고, 강철선을 이용해 썰매를 만들었다.
썰매 타는 아이들1
썰매 타는 아이들2
얼마만에 만들어 본 썰매인가? 한 때 누구보다도 잘 한다고 자신했던 톱질도 이제는 여의치가 않다. 그래도 절단기에 전기톱까지 온갖 공구를 다 가져온 이녀비 덕분에 우리들은 어린 시절로 돌아가 쉽고 즐겁게 썰매를 만들었다.
모인 아이들은 우리 성연이를 포함하여 동현이, 유진이, 수영이 등 모두 4명이었다. 4대의 썰매와 썰매 꼬챙이를 만들었다.
썰매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훌륭했고, 처음 타보는 아이들은 제법 능숙하게 썰매를 탔다.
럭셔리한(?) 술상
2.
소나기네 부부가 과메기와 양미리, 홍합을 가지고 와 본격적으로 술자리가 시작되었다.
아이들을 위해 고기를 굽고, 고구마도 구웠다.
이어서 똘레랑네 부부가 오고, 이번에 일시 귀국한 깨굴네 부부도 왔다.
한 겨울임에도 부로농원은 제법 왁자지껄했고, 흥겨운 이야기가 흘러넘쳤다.
모처럼 부로농원에 모인 사람들
아이들이 썰매타기에 시들해졌을 무렵 우리들도 연못에 들어가 썰매를 타보았다.
오호~ 제법 잘 나간다.
눈이 오면 눈썰매장도 만들어야쥐~
부로농원 주변의 호젓한 산길
ps : 혹시 아이들과 함께 (물론 어른들끼리도 상관없지만) 썰매를 타보고 싶은 분들은 부로농원으로 가보시라. 연못 옆에 썰매가 있으니 얼음 깨질 걱정하지 말고 즐겨보시길~
2009. 01. 1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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