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여행 2

2018년 1월 20일 토요일.

여행 2일차입니다.

 

전날 술들을 마셔서인지 늦잠들을 자서 느지막이 통영으로 출발했습니다.

케이블카는 타기 싫었는데, 다도해는 보고싶은데 시간이 없어 블가피하게 탔습니다.

 

미세먼지로 시야가 별로였습니다.

 

 

 

 

미륵산에서 바라본 다도해입니다.

앞에 보이는 섬이 그 유명한 한산도입니다.

 

 

 

 

통영 시내풍경입니다.

 

 

 

 

멀리 보이는 쏙들어온 곳이 이순신 장군이 승전한 당포이고, 현 이름은 삼덕항입니다.

앞에 원형으로 생긴 동산 왼편에 박경리 기념관이 있습니다.

운동장 원형트랙처럼 생긴 흰 도로 인근에는 박경리 공원을 조성하고 있었고,

바로 위로 박경리의 묘가 있습니다.

 

 

 

미륵산에서 바라본 남쪽 다도해 풍경입니다.

 

어느 맑은 날 다시 한번 와봐야겠습니다.

 

 

 

 

 

 

산을 내려와 박경리 기념관으로 갔습니다.

대가의 기념관 답게 잘 꾸며놓은 것 같습니다.

 

윤이상과 마찬가지로 고향 통영을 사랑한 작가 박경리.

그를 잊지 않고 기념관을 만들어 놓은 통영이 고마웠습니다.

 

 

 

 

기념관 앞 박경리 동상입니다.

실물보다 작게 만든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행을 기념관에서 기다리게 하고 나는 얼른 묘소로 올라갔습니다.

비석 하나 없는 조촐한 묘소.

누가 놓아두었는지 모를 두어개의 솔방울이

내 마음 속 박경리와 잘 어울렸습니다.

 

 

 

 

묘소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해송과 의자 몇 개.

그 너머로 다도해의 풍경이 살짝 보입니다.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