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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반팔 옷이 추워보일 정도로 오랜만에 제법 선선했다.
그래도 화창한 봄날이 계속되었었기에
산천에 피고지는 꽃들을 보면
봄날은 휭하니 가버리고, 여름이 성큼 다가오고 있음이 한눈에 보인다.
한창 꽃을 피우는 애기똥
산딸기 꽃
봄을 마지막으로 알리는 꽃들
예를 들면, 아카시아꽃이나 밤꽃, 그리고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대추꽃들이 피면
봄으론 끝무렵이고, 여름으론 시작무렵이다.
봄의 끝을 알리는 아카시아 꽃
우리 텃밭의 작물들도 튼실하게 자라고 있다.
오늘 부로농원에서 보니
아카시아는 한창인 반면,
밤꽃과 대추꽃은 아직 피지 않았다.
대신에 여름꽃인 수련이 한 송이 피었다.
일찍 피어난 연꽃/ 여름꽃인 수련이 딱 한송이 피었다.
연못가에 피어난 꽃창포
불두화/ 초파일 즈음에 꽃이 피고, 부처님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뱀딸기/ 짧은 개화기가 지나면 빨간 뱀딸기 열매가 한바닥 열릴 것이다.
계절이 간다는 건 '아쉬움' '향수' 같은 걸 느끼게 한다.
그렇다고 난 계절이 가는 것에 대해 특별한 유감은 없다.
다만, 지나감이 아쉬운만큼
자연 속에서 그 향취를 마음 껏 들이키고 싶을 뿐이다.
무덤가에 피어난 이름모를 들꽃들
무덤가에 피어난 씀바귀꽃
모든 굶주림을 해결할 수 있다는 컴프리.
박완서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의 그 싱아란다. 껍질을 벗기고 줄기를 먹는다고 하는데, 처음 보았다.
2008. 05. 1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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