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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9일 경남 통영 소매물도를 다녀왔습니다.
시간이 오래되어 세밀한 기억은 없어졌지만,
푸른 바다와 탁 트인 조망이 참 좋았습니다.
11월 18일 토요일 밤 11시에 서울에서 출발하여
다음 날인 19일 소매물도를 다녀왔습니다.
사진이라도 올려 기억을 되살리려고 합니다.
소매물도 출발지인 거제도 장고항에 도착했을 때는 아침 해가 돋고 있었습니다.
저 배를 타고 갈 겁니다.
배를 타고 깜빡 잠이 든 사이 소매물도에 도착했습니다.
본격적인 걷기 시작입니다.
서울은 이미 서리가 와 꽃들이 졌는데, 이곳에는 아직도 꽃들이 피었습니다.
키 작은 섬쑥부쟁이와 흰 구절초가 싱그럽습니다.
푸른 바다와 비포장 길.. 처음부터 아름답습니다.
건너 보이는 섬은 매물도인 것 같습니다.
해안길이 끝나는 곳부터 동백 숲터널입니다.
그러나 아직 철이 아닌가요? 동백꽃을 찾아보기 참 힘듭니다.
우리가 도착한 항구입니다.
하늘은 맑고 바다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푸릅니다.
드디어 멀리 소매물도 등대가 보입니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비경이 아닌 곳이 없습니다.
어선도 지나갑니다.
등대섬이 가까워집니다.
물때가 맞지 않아 등대섬으로 가는 길이 아직 열리기 전이었지만,
우리는 신발을 벗고, 바지를 걷고 건너갔습니다.
뒤돌아 보니 사람들은 여전히 망설입니다.
아마도 등대지기가 머무르는 관사로 보입니다.
물품을 하역하는 조그마한 선착장도 있고요.
드디어 등대에 도달하였습니다.
풍경이 참 아름답습니다.
이제 돌아갈 시간입니다.
아직도 사람들은 섬을 건너지 못하나 봅니다.
작은 돗단배도 나타났습니다.
다시 건너와서 돌아 본 등대섬입니다.
맑은 하늘과 하늘을 닮은 남해의 푸른 바다가 잊을 수 없습니다.
거제 장고항으로 가기 위해 포구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에 비친 오후의 햇살이 마치 고흐의 붓칠처럼 일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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