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신록이 한창인 대자산과 선유동
풀소리
2018. 10. 4. 17:59
대자산과 선유동을 걷기 위해 필리핀참전비로 나섰습니다.
이맘 때 가장 맛있는 산부추입니다~
향이 참 좋습니다~~
이번 길을 함께 한 이유 중에 하나는 최영장군 묘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워낙 큰 산불이 주변을 다 태워서 상황이 어떤지 보고 싶었습니다.
암튼 이곳을 지키려는 행정당국의 사투가 있었겠지만,
장군 묘역만 남기고 주변이 모두 탔네요..
독초로 유명한 은방을꽃인데요,
그래도 꽃은 아름답습니다~~
고양동 입구 다리 옆엔 정원에 으름덩굴을 곱게 키우고 있었습니다~~
뒤에서 본 신수영의 묘입니다.
비극적으로 삶을 마감했는데도, 본인이 덕이 있어서인지 아님 후손의 정성 때문인지
참으로 좋은 터에 자리를 잡은 거 같습니다.
신수영 묘역의 토지신 제단입니다.
이 또한 정갈합니다..
슬프게 돌아가신 분들이 대부분 그렇듯
이준 묘역은 늘 쓸쓸합니다..
반면 중종 임금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는 숙의 홍씨 묘역은 잘 다듬어져 있습니다..
바닥에는 꿀풀이 이렇게 곱게 피어 있고요..
선유동 뒷산도 신록이 한창입니다~~
필리핀참전비 옆 팔각장 광장에는 이렇게 등꽃이 한창입니다~~
2018. 05. 04 입력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