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선녀가 내려와 춤추었다는 무의도

풀소리 2018. 10. 4. 14:06

 

무의도(舞衣島).

옛날 선녀들이 이 섬에 내려와 춤을 추어 이름 붙여졌다고 전하는 그섬.

우리는 이번 봄나들이로

무의도를 찾았습니다.

 

 

 

 

무의도는 영종도의 부속섬 잠진도에서도 이런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합니다.

섬 사람들에게는 다리를 놓는 게 편리할 것이고,

어떻게든 공사를 하여 부를 축적하려는 토건세력의 유혹이 클 터인데도

무의도 사람들은 한사코 다리 놓는 걸 거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덕분에 우리는 짧지만 그래도 해 볼 건 다 해 볼 수 있는

낭만적인 배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역시 배 위에서는 갈매기와 놀기가 제격입니다~ ㅎ

한 조각 감자깡을 먹으려고 필사적으로 달려드는 갈매기를 보면서

일상에 지친 마음이 조금은 부끄러워졌습니다..

 

 

 

 

 

 

늘 그렇듯이 처음은 이렇게 가파른 길로부터..

 

 

 

 

이렇게 소사나무가 빼곡하게 도열하고 있는 예쁜 길도 지나고

 

 

 

 

얼핏 나타나는 예쁜 바다도 보다보면

 

 

 

 

'어머나 정상이야~!!'

어느새 호룡곡산 정상에~ ㅎㅎ

 

 

 

 

정상 등정 세레모니는 단체사진으로~ ㅎㅎ

 

 

 

 

 

 

 

 

정상에서 바라보는 바다풍경은

비록 옅은 안개가 끼어 또렸하지는 않더라도

일상을 잊고, 선녀와 함께 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올라왔으니 이제 먹어야죠~~

우리의 점심은 늘 '이병오어의 기적'의 연속입니다~^^

 

 

 

 

 

 

드디어 해안으로 내려왔습니다~

 

 

 

 

소무의도로 건너가는 연륙교에서는 만세 삼창을!! ㅎㅎ

 

 

 

 

연륙교에서 바라본 바다풍경.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갯골이 아름답습니다~~

 

 

 

 

소무의도에 왔으니 이곳 바다누리길에 대한 2차 작전지시~~ ㅎㅎ

 

 

 

 

오모나 가을전어 아니 봄 전어가??

커다란 전어 6마리 구이가 1만원!

해병호집입니다~~

 

 

 

 

 

 

맛 있게 먹고 역시 막간을 이용한 공기놀이~ ㅎㅎ

 

 

 

 

에고고.. 먹고나면 왜 꼭 비탈이란 말이냐?? ㅎㅎ

 

 

 

 

이곳도 달래가 참 많네요~

섬이라 유난히 향이 진한 달래 한 뿌리에 전어의 비린 맛을 싹 없애고~ ㅎㅎ

 

 

 

 

 

 

 

 

 

 

 

 

걷기 좋은 해안길. 쉼터의 멋진 조망.

작은 섬이지만 바다와 섬을 느끼기엔 충분했습니다~~ ㅎ

 

 

 

 

걸었으니 또 간식!! ㅎㅎ

 

 

 

 

일찍 피어나다 꽃샘추위에 얼어버린 진달래..

역시 문열이의 고통이.. ㅎ

 

 

 

 

 

 

 

 

 

 

예쁜 바다풍경 덕분에 힘든지도 모르고~ ㅎ

 

 

 

 

갈매기의 배웅을 받으며~~

 

 

 

 

드디어 무의도를 떠납니다~~ ㅎㅎ

 

 

2018. 03. 27 입력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