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목소리

2018년 메이데이

풀소리 2018. 5. 2. 14:19

인터내셔널 깃발 아래 전진 또 전진~~!!

어제는 메이데이!

오후에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민주노총 노동절 기념집회가 열렸다.

 

 


 

모처럼 평화로운 집회다.
이런 평화로운 집회는 수많은 노동자들의 피와 땀이 묻어 있다.

평화집회가 만들어지기까지 애쓰신 동지들 참 고맙다.

지금도 애쓰는 노동자들에게도 고맙고 말이다.

 

오전에는 나만의 메이데이 사전행사를 했다.
창경궁 춘당지를 거쳐 꽃이 활짝 핀 커다란 마로니에 아래서 맥주 한잔..

 

 

 

 

5월 1일 창경궁 춘당지는 여전히 평화롭고 아름답다..

좋다..

 

 

 

 

춘당지에는 원앙이 사는데,

원앙은 저 건너편에서 이리로 올 생각을 않는다..

 

대신 청둥오리 한쌍이 가까이 다가온다.

압록강(鴨綠江) 물이 푸르디 푸르다고 하던가. 

압록강의 '압(鴨)'자가 오리 '압'자이다.

정말로 청둥오리 머리 색이 맑고 깊은 물색과 닮았다..

 

 

 

 

 

 

나오는 길에 모처럼 대온실에도 들렀다.

내부야 볼품 없지만, 외관은 나름 아름답다..

 

 

 

 

야생화정원에서 은방울꽃을 보았다.

꽃은 예쁘지만, 치명적인 독을 품고 있는 독초이다..

 

 

 

 

 

 

 

 

집회에 가기 전에

마로니에공원에 들렀다..

공원의 커다란 마로니에는 올해도 꽃들을 한 가득 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