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따뜻한 봄볕이 비추는 서대문 안산길
풀소리
2018. 3. 5. 15:55
아침까지 비가 와서인지 공기가 참 맑았습니다.
점심을 먹고 시간이 조금 나서
홍제역 근처 현대아파트에서 시작하는 안산길을 올랐습니다.
산을 오르는 계단에서 본 북한산입니다.
멀리 뽀족한 봉우리가 보현봉인데,
실제로 보는 것만큼 선명하게 나오진 않았네요..
능선 정자에서 본 서대문 풍경입니다.
멀리 63빌딩도, 목동의 고층빌딩도, 심지어 부평의 계양산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올해는 날이 추워 아직 꽃들은 피지 않았습니다.
사진은 선명하지 않지만 조상이 이끼와 곰팡이 사이 어디쯤 되는 지의류는 꽃이 폈네요~~
동그랗게 흰 부분이 꽃입니다.
애기똥도 새싹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일찍 올라온 싹들은 추위에 얼어 있구요..
추위에 얼면서도 꿋꿋하게 올라오는 새싹을 보면
역시 생명력은 늙은풀이 아니라 새싹이 강한 것 같습니다.
다음 주면 아마도 이른 생강꽃이 피겠죠..
다음 주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