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여름의 흔적
풀소리
2018. 2. 19. 09:26
얼마 전까지 들리던 매미소리
그 주인공 중 하나인 참매미입니다.
보광사 임도길을 걷다가
날개에 힘이 빠져 길바닥에 주저 앉은 매미를 보았습니다.
어쩌다가 이 추워진 가을날에 세상에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7년을 땅속에 살다가 7일을 산다는 매미..
짝이라도 찾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한살짜리 애기 단풍입니다.
애기라도 단풍은 단풍이네요..
저 단풍도 조만간 가을의 흔적만을 남기고 어디선가 날리고 있겠지요..
2011. 10. 14 입력(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