툇마루
안녕 2009년
풀소리
2018. 2. 2. 13:16
올해 10대 뉴스가 모두 슬픈 일이듯이 올 한해는 참 슬픔으로 가득한 해였던 거 같다.
그럼에도 '나' 혼자만 놓고 본다면 행복이 참 많은 해였다.
많은 행복 중에 고양시에서 올레길을 만들고, 사람들과 함께 걸은 것이 단연 1위다.
9월 11일 처음 함께 걷기 시작해서 지난 일요일까지 참 많이 걸었고, 많은 사람을 만났다.
행복했던 걷기를 추억하며 한해를 마감하려고 한다.
고양올레걷기 첫 걸음
그래도 나의 가장 포근한 품은 진보신당
심학산에서 북녘땅을 바라보며
텅빈 들판도 지나고
호젖한 길도 지나고
길도 마음도 포근한 길을 지나고
행복한 간식과 담소도 즐기고
눈이 내려서 더욱 좋고
눈 덮힌 들길도 지나고
신나서 만세도 부르고
눈썰매도 타고
명함도 만들고~~
배너도 만들고~
안녕 2009년~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2009. 12. 30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