툇마루
모내기
풀소리
2018. 1. 31. 17:01
1.
지지난 일요일(5월 24일) 모내기를 했다.
'정말 논이 될까?'
많은(?) 이들의 우려 속에
비록 처음 계획했던 것보다 1/3 이하로 넓이가 줄었지만,
논을 만들고, 물을 대고 모를 심었다.
모내기 하는 풀소리/ 주로 지주가 사진을 찍었는데, 아직까지 보내주지 않아 후배 태하 카메라에 찍힌 사진하나가 유일한 증명... ㅎ
자연이란 신기하다.
둑을 만들고, 물을 가둔지 채 1주일 만에
수생곤충들이 많이 생겨 있었고, 심지어 거머리까지 생겨 있었다.
어디서 온 것일까???
2.
부로농원엔 꽃들이 지천이다.
농원에도 그렇고 주변에도 그렇다.
무우꽃/ 날씨가 더워 무우는 여물지 않고, 꽃대만 올라왔다.
농사는 실패했어도 꽃은 아름다웠다.
붉은 작약도 흐드러지게 피었다.
돝나물도 이제 꽃을 피웠다.
컴프리도 꽃을 피웠고...
농원 주변 산야에도 늘 새로운 꽃이 피고 또 진다.
무덤가에 한바닥 피어난 꼬들빼기/ 다시 알아보니 씀바귀라네요...
찔레꽃
엉겅퀴
2009. 06. 01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