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을 남산
풀소리
2018. 1. 3. 14:26
지난 2017. 11. 05 남산에 갔었습니다.
매년 봄 벚꽃이 필 때, 그리고 가을 단풍이 들 때 꼭 가는 곳입니다.
남산 서울탑 밑에서 본 남쪽 풍경입니다.
붉게 물든 나무가 벚나무입니다.
봄이면 저 띠를 따라 벚꽃이 한가득 피어납니다.
이번 가을 남산 소풍은 아내와 후배 희정이 같이 갔습니다.
고양시 촌 아낙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남산 산책로는 언제 와도 편안합니다.
벚꽃이 가득 피었을 땐 단풍나무를 모르겠더니
단풍이 가득하니 벚나무를 모르겠습니다.
시미들도 참 많이 나와 있습니다.
남산 가는 길은 참 많습니다.
저는 시간이 날 때면 3호선 동대앞역에서 내려서 장충단을 거쳐 남산을 오르고,
한 바퀴 빙그르 돌아서 한옥마을로 내려옵니다.
이번처럼 걷기 싫어하는 사람들하고 갈 때면
충무로역에서 남산 가는 버스를 타고
정상에서 천천히 걸어 한옥마을로 내려옵니다.
한옥마을 건너 충무로에는 맛집들도 많으니
걷기 나서 맛있는 걸 먹으면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 말처럼 행복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