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소리
2017. 9. 11. 13:12
풀소리의 [진주의 봄] 에 관련된 글.
지난 2월 초 설 연휴 때 하동 할머니 산소 옆에서 캐온 난초가
드디어 꽃이 피었다.

꽃 핀 난/ 창가에 두어서 찬 공기 때문인지 다른 집들보다 늦게 피었다. 그래도 너무 좋다.
여러 포기 캐 와 주변에 나눠줬는데,
남들은 다 꽃이 피었다고 하는데도 우리집 난은 꽃봉우리를 열 생각을 하지 않아 걱정했는데,
역시 계절의 흐름을 거역할 수 없는지, 9개 꽃대 모두 꽃을 피웠다.
일단 성공... ㅎ

가까이서 본 난/ 꽃잎이 연두색이다. 기대하던 바다. 만족!
<2008. 3. 7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