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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은(牧隱) 이색(李穡) 선생의 한시 「도중(途中, 길 위에서)」에 붙여 선운사 동백꽃 - 김용택 여자에게 버림받고 살얼음 낀 선운사 도랑물을 맨발로 건너며 발이 아리는 시린 물에 이 악물고 그까짓 사랑 때문에 그까짓 여자 때문에 다시는 울지 말자 다시는 울지 말자 눈물을 감추다가 동백꽃 붉게 터지는 선운사 뒤안에 가서 엉엉 울었다 (김용택 시집 『그 여자네 집』, 창작과비평사, 1998) 사랑하는 이에게 버림받은 상실은 어떤 걸까요. 자신의 일부를 도려내는 아픔일까요. 설움에 복받쳐 살얼음도 도랑도 보이지 않습니다. 걷다 보니 발이 젖어 있을 뿐입니다. 이를 악물고 또 악물었지만, 사람이 없는 선운사 뒤편 한적한 곳에 이르니 눈물이 납니다. 요즘 울고 싶은 이들 많을 겁니다. 울고 싶다면 한번 마음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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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년이 되었습니다. 2020년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4박 5일 남도여행을 다녀온 것이요. 그때는 코로나가 이렇게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습니다. 곧 또다시 편하게 여행을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했었는데 코로나로 발이 묶인 게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여행 4일 째 되던 날 반계 유형원 선생과 허균 선생의 체취가 남아 있는 반계서당을 거쳐 이곳의 명소인 부안 직소폭포로 갔습니다. 반계서당에서 직소폭포로 가는 길은 그야말로 첩첩산중이고, 가는 곳마다 명승이었습니다. 내변산탐방지원센터에서 직소폭포로 가는 초입길입니다. 초입은 이렇게 넓고 편평한 길입니다. 길가에 으름꽃이 피어 있습니다. 직소폭포를 빨리 보고싶어 사진을 거의 찍지 않았지만, 제가 워낙 좋아하는 꽃이라 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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